천정배 의원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 출범
"민심은 이미 수명이 다한 정당 완전히 떠났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 등 참여
조영재 기자
cyj117@nate,com | 2015-11-18 18:57:49
△ 지난 9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신당 창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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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천정배 무소속 국회의원은 18일 오후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돌입했다.
천 의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민심은 이미 수명이 다한 정당을 완전히 떠났다"면서 "민심은 국민에게 희망을 가져다 줄 새로운 정치세력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을 겨냥했다.
천 의원은 이어 "내년 총선에서 우리는 국민의 희망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내후년 대선에서 상생과 협력의 새 세상을 열어갈 새 정부를 만드는 중심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출범식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총선에서) 적어도 기존 양당과 함께 설 수 있을 정도의 의석수를 예상한다"며 "그것을 너머 야권의 주도권을 우리가 가져올 수 있는 성과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현재로서는 출마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천 의원은 지난 3월 탈당한 새정치연합과 관련해 "야당은 거의 수명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새정치연합이 다시 살아나려면 당을 해산하고 다시 만드는 정도의 혁명적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솔직히 그것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날 추진위 출범식에서는 한상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새정치민주연합) 등이 축사로 추진위 출범을 축하했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전윤철 전 감사원장, 윤덕홍 전 교육부장관 등 고문단과 추진위원 28명 등 30여명의 추진위원회 명단을 공개했다.
천 의원의 개혁적 국민정당은 다음 달 중앙당 발기인대회(13일)와 시도별 발기인 대회, 총선 기획단 출범을 거쳐 내년 1월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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