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바레인 해상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 수주

이채봉 기자

ldongwon13@hanmail.net | 2015-12-03 18:02:22

△ 2일 바레인 현지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바레인 해상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 EPC 계약식에서 시카 모하메드 알 칼리파 바레인 국영가스청 CEO(왼쪽 두번째)와, 허선행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왼쪽 세번째), 압둘 후세인 빈 알리 미르자 바레인 에너지부 장관(왼쪽 네번째) 등을 비롯한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GS건설>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GS건설은 바레인에서 해상 LNG(액화 천연 가스) 수입 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GS건설에 따르면 바레인 LNG W.L.L.(유한책임회사)이 발주한 7600억원 규모의 해상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 EPC(설계·구매·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일 바레인 현지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압둘 후세인 빈 알리 미르자 바레인 에너지부 장관과 허선행 GS건설 플랜트부문 대표 등을 비롯한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바레인 수도인 마나마 동쪽 히드 산업단지로부터 4.3km떨어진 해상에 LNG선과 부유식 원유 저장 선박 접안시설과 LNG 기화설비를 설치하고 이를 해저 파이프라인과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바레인 LNG W.L.L.은 바레인 국영석유가스청이 BOOT(Build –Own-Operate-Transfer)사업 방식으로 추진하는 본 사업의 계약자로 선정됐으며 GS건설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바레인 LNG W.L.L의 EPC 파트너로 참여해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총 32개월로 2018년 7월 상업 운전 예정이다.

 

바레인은 LNG 공급을 통해 자국 내 에너지 수요증가에 대응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18년 7월 바레인 내 첫 번째 LNG 터미널인 본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하루 최대 8억 입방피트의 천연가스 공급이 가능해진다.

 

이는 우리나라의 하루 LNG 사용량(44억 입방피트)의 20%에 달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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