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41% '10주만에 최저'…"국정화 영향"
갤럽, 전국 성인 남녀 1004명 조사…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 36%<반대 53%'
박윤수 기자
soopy82@hanmail.net | 2015-11-06 17:45:29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0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주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로 지난주와 비교해 3%p 하락했다.
반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5%p 상승한 4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갤럽 관계자는 "11월 3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국민담화를 통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확정 고시했다"며 "3주간 국정화에 대한 여론이 찬성보다 반대쪽으로 기울고 있었기에 일정까지 앞당긴 정부의 발표는 비지지층의 반감(反感)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서는 국정화 확정 고시 이후 반대가 더 늘었다.
응답자의 53%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다고 답한 반면, 찬성 입장을 밝힌 응답자는 36%에 그쳤으며 11%는 입장을 유보했다.
현재 초중고 학부모(221명) 중에서는 찬성 28%, 반대 62%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30대의 26%, 40대의 59%, 50대의 19%가 초중고 자녀를 둔 것으로 파악됐다.
정당 지지율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은 8.25 남북 합의 후 첫 반등해 지난주보다 약간 오른 41%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20%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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