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골든타임 내 도착률’ 60%도 안돼
도시에 비해 농·어촌 지역 소방차 골든타임 내 도착비율이 낮아
김정태 기자
local@bujadongne.com | 2015-08-31 17:18:31
새누리당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장실 위원(비례대표)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평균 소방차 도착률은 59%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세종시(43%), 경기도(43%), 경상남도(37%), 경상북도(34%) 화재발생시 초동대처능력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국민안전처는 “ 시(市)보다 도(道)의 소방차 도착률이 낮은 이유는 도가 인구밀도가 낮은 농·어촌지역이 많기 때문에 하나의 119 안전센터가 담당하는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넓어 소방차가 원거리 출동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장실 의원은 “현행법령에 따르면 많은 농.어촌지역이 해당되는 인구 5만명 이하의 지역은 인구 1만명 이상 또는 면적 20㎢인 지역에 119 안전센터를 설치할 수 있게 되어있다” 며 “하나의 센터가 너무 넓은 지역을 담당하게 되어 골든타임 내에 소방차가 화재현장에 도착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시 지역의 평균 소방차 골든타임 도착률은 74%에 달하는 반면 도 지역은 53% 정도에 불과하다”며 “소규모 소방서인 119지역대의 수와 인원을 늘리는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여 전국 농·어촌지역 주민여러분의 화재에 대한 걱정을 덜어 드려야한다” 라고 밝혔다. [부자동네타임즈 김정태 기자] 화재 초동진압에 가장 적합한 시간대인 화재발생 후 5분 내, 이른바 ‘소방차 골든타임 내 도착률’(이하 소방차 도착률)이 60%도 안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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