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 용의자 검거 작전…1명 사망 1명 자폭

부자동네타임즈

| 2015-11-18 17:17:25

△ 생드니 총격 현장에 도착한 프랑스 군 무장 트럭. 18일 오전 4시 30분(현지시간)부터 시작된 총격은 9번째 용의자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리 테러’ 총책으로 지목된 압델 하미드 아바우드(27)도 포함돼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출처=트위터>


(서울=포커스뉴스) 프랑스 파리 북부 생드니에서 18일 오전 4시 30분(현지시간) 총격이 발생했다. 프랑스 경찰은 '파리 테러' 용의자 검거 작전 중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 등 현지 언론은 총격 끝에 용의자 중 2명이 사망했으며 이들 중 여성 1명이 자폭했다고 보도했다.

 

작전 과정에서 경찰도 다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의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AFP 통신은 검거 작전 중 2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통신은 이번 검거 작전 대상에 '파리 테러' 총책으로 지목된 압델 하미드 아바우드(27)도 포함돼있다고 보도했다. 아바우드는 시리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됐던 인물이었다.

 

아바우드는 모로코계 벨기에 국적자다. 2013년 시리아로 건너가 IS에 합류했다.

 

IS 대원을 모집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그는 또 "이슬람을 믿지 않는 사람의 피를 보는 것은 내게 기쁨"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폭력적 성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경찰은 오전 8시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계속 작전중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BFM-TV 방송은 2시간 넘게 총격이 이어지다 현재 총성은 멈춘 상태라고 전했다. CNN은 생드니에 프랑스 군과 무장 트럭 3대가 도착했고 생드니 중심가에 무장 군인이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디디에 파이야르 생드니 시장은 시내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고 주변 대중교통을 모두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총격뿐만 아니라 폭발음도 들렸다는 목격자의 증언도 이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적어도 7번의 폭발이 있었으며 폭발 원인은 무엇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지역 주민은 르몽드에 "4시10분 쯤 폭발 소리를 듣고 일어났다"며 "유리창을 통해 수류탄이나 화재처럼 보이는 불빛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놀라지 않도록 불을 끄고 있었다"고 말했다.

 

AP는 "두번의 큰 폭발이 있었고 그 뒤로 작은 폭발음이 이어졌다"는 목격자의 말을 전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