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말레이시아서 1조원대 플랜트 수주

이채봉 기자

ldongwon13@hanmail.net | 2015-12-04 17:11:23

△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말레이시아 라피드 프로젝트 위치도. <자료제공=삼성엔지니어링>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삼성엔지니어링(대표 박중흠)이 말레이시아에서 8억8000만달러(1조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4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3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로부터 3억달러 규모의 LLDPE 플랜트와 5억8000만달러 규모의 EO/EG 플랜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받았다.

 

삼성은 EPC(설계·구매·시공) 전 과정을 일괄수주방식으로 수행하게 됐다.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 주 펭거랑 지역에 건설될 이번 플랜트는 각각 연간 35만톤의 LLDPE(L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와 74만톤의 EG(에틸렌글리콜)를 생산하는 시설로, 2019년 완공예정이다.

 

이 두 플랜트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하루 30만배럴 생산 규모의 정유시설과 연간 300만톤 생산 규모의 석유화학 시설을 통합 건설하는 라피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같은 단지 내에 건설 예정인 에틸렌 플랜트로부터 원료를 공급받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본사의 사업수행력에 대한 발주처의 변함없는 신뢰가 있었기에 이번 수주가 가능했다"며 "다른 프로젝트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김충범 기자 acechung@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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