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룰 내홍 시작…친박계 "전략공천 해야해"
조영재 기자
cyj117@nate,com | 2015-12-25 17:06:42
공천특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2차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김 의원은 "지금 '험지(출마)론'을 이야기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찬성한다"며 "험지론이 전략공천이다. 전략공천이 없다고 하면서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국민들이 헷갈린다"고 했다.
김 의원은 당내에서 불거져 나오는 '험지출마론'에 대해 "전략적 판단이라고 하는데, 전략적 판단이랑 정략공천이 똑같은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는 지난 23일 친박계 핵심 홍문종 의원이 라디오 방송에서 주장한 "험지출마를 시키려면 전략공천을 해야 한다"는 발언과 일맥상통한다.
김 의원이 이 같이 발언하자 공천특위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진하 사무총장은 "지금은 인사말만 하자. 비공개 들어가서 논의하자"고 제지했지만, 김 의원은 발언을 강행했다.
그러면서 "당헌당규상 충분히 활용됐던 제도에 대해 문제를 삼으면서 벌써부터 공천특위 활동방식에 대해 존중하지 않는 상황은 좀 당내에서 자제돼야 하지 않나"고 했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23일 "당규에 (단수추천제는)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김 대표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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