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마포의 대표스포츠로 육성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별도 심사위원회 구성 후 대상학교를 선정한다

이영진 기자

refilllyjin@naver.com | 2016-03-23 17:04:16

△ 축구부원들과 박홍섭 구청장[마포=부자동네타임즈 이영진 기자]2002 월드컵신화의 메카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축구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학교 축구부 창단을 지원한다. 구는 초?중?고 각 1개교를 선정해 학교당 최대 1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2002년 월드컵 성공 개최 및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갖춘 축구인프라를 바탕으로 명문학교 축구부를 육성해 축구를 마포의 대표스포츠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축구부 창단 지원의 우선대상이 되는 학교는 2017년 학교축구부 창단에 대한 의지가 있고, 중장기적으로 명문 축구부 육성 계획이 있는 학교다.
지원학교로 선정되면 내년 학교축구부 창단에 필요한 기반 조성을 위해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코치 인건비, 운동용품비, 훈련비용 등을 초, 중, 고등학교에 각 1개교당 1억 원씩 재정지원을 할 예정이다.

공모는 3월 14일부터 4월 8일까지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별도 심사위원회 구성 후 대상학교를 선정한다. 심사기준은 학교의 축구부 창단의지, 운영계획 및 실현 가능성, 학부모, 학생의 의견수렴 결과 등이다.
구는 공모기간 중 수시로 관내 초?중?고등학교 45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단, 이미 축구부를 갖춘 학교는 제외된다.

박창열 교육청소년과장은 "축구에 흥미와 소질이 있는 유소년들이 조기에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학교 축구부 육성은 곧 사회체육, 지역의 스포츠 활성화로 연결된다"며 "앞으로 학교 축구부 창단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관내 학교 축구부는 서강초, 아현중 2개 학교로, 서강초등학교는 1984년 창단, 20명의 학생이 소속돼 있다. 수상실적은 2015년 제7회 양산시장배 초등학교 축구대회 3위다. 1998년에 창단된 아현중학교 축구부는 37명의 학생이 뛰고 있으며 2015년 제51회 전국춘계중등축구연맹전 3위를 차지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