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제일시장과 자양골목시장이 2016년 전통시장 경영혁신 지원사업 공모

시장 내 분포된 다양한 먹거리를 활용한 레시피 연구, 스토리텔링 구성, 먹거리 시식회, 레시피북 발간 등‘

이현재 기자

hyhy3014@naver.com | 2016-03-24 16:57:37

△ 자양시장 사진[광진=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중곡제일시장과 자양골목시장이 중소기업청 주관‘2016년 전통시장 경영혁신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전통시장 특성화사업은 내수부진 속에 대형마트·SSM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시장별 입지와 역량에 따라 4가지 유형으로 나눠 선정·지원하는 사업이다.

 

구에서는 중곡제일시장이 지역 내 문화·관광·특산품 등과 연계해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시장으로 육성하는‘문화관광형 시장’부문에, 자양골목시장이 보유자원을 활용한 특화상품 개발 및 시장 대표브랜드를 육성하는‘골목형 시장’에 선정됐다.

 

올해 사업은 이달 초 서울시 및 서울지방중소기업청의 현장평가와 중소기업청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향후 중곡제일시장은 3년간 최대 18억원을, 자양골목시장은 1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문화관광형에 선정된 중곡제일시장은 지리적인 위치상 아차산과 어린이대공원, 뚝섬유원지 등 지역 내 문화관광자원과 인접해 있다.

 

구는 이점을 활용해 ▲ 관광과 시장을 결합한 문화콘텐츠 개발 ▲ 서울동화축제, 아차산 해맞이 축제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한 관광자원화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 보이는 라디오 방송, 모바일 인증시스템 등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기술을 융합한 사업 개발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쇼핑과 문화체험, 관광이 어우러진 시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골목형 시장에 선정된 자양골목시장은 주택가와 인근 상가를 중심으로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돼 40년 넘게 상권을 유지해 오며 상인과 지역민들의 밀접한 유대관계가 조성된 곳이다.

△ 중곡시장사진

 

 

자양골목시장은 ▲ 시장 내 분포된 다양한 먹거리를 활용한 레시피 연구, 스토리텔링 구성, 먹거리 시식회, 레시피북 발간 등‘음식 특화상품’ 개발 ▲ 소비자 수요조사를 통해 선호도가 높고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해 저렴하고 질 좋은 가격으로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꾸러미 상품화’및‘자체 브랜드 상품(PB) 육성’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상인회와 전통시장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특성화 사업단 또는 위원회를 꾸려 세부 사업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며, 이를 토대로 사업추진일정을 확정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광진구의 대표 전통시장들이 역량을 더욱 강화해 새롭게 도약하길 기대한다”며,“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통한 시장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로 상권이 더욱 발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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