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인공호흡기' 개발 멕아이씨에스, 코스닥 상장한다
이채봉 기자
ldongwon13@hanmail.net | 2015-11-06 16:56:09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국내 최초로 인공호흡기를 개발한 멕아이씨에스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중환자용 의료기기 개발전문업체인 ㈜멕아이씨에스는 6일 증권신고서 제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멕아이씨에스의 공모주식수는 총 56만6500주로, 공모예정가는 7500원~9000원이다.
이달 30일과 다음달 1일 양일 간 수요 예측을 조사한 뒤 다음달 3일~4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키움증권이 맡았다.
멕아이씨에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85억원, 영업이익은 2억9700만원이었고 당기순손실이 3200만원에 달했지만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진입을 도전할 수 있었다.
지난 2005년 도입된 기술특례상장은 수익성 요건을 충족치 못하지만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에 대해 외부 검증기관의 심사에 따라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다.
1998년 설립된 멕아이씨에스는 중환자용 인공호흡기(ICU Ventilator)와 이동형 인공호흡기(Portable Ventilator), 환자감시장치 (Patient Monitor), 산소포화도 측정기(Pulse Oximeter) 등의 주력 제품을 갖췄다.
해당 제품들은 중환자실과 응급실, 수술실 등에서 자발호흡이 부족하거나 불가능한 환자의 호흡치료와 환자의 심박수와 혈압, 혈중산소 포화농도 등의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멕아이씨에스는 2007년 국내 최초로 인공호흡기의 개발, 상용화에 성공해 관련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