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김현수에 2년 연봉 300만~400만달러 제안

미국 지역매체 '볼티모어 선' 댄 코놀리 "볼티모어가 김현수에게 2년 연봉 300~400만달러 제안"

부자동네타임즈

| 2015-12-15 16:30:17

△ 지난 9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kt-두산 경기, 1회말 2사 3루에서 두산 김현수가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활짝 웃으며 홈인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서울=포커스뉴스) 김현수에 대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구단의 구애가 구체화됐다.

미국 지역매체 볼티모어 선 소속기자 댄 코놀리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볼티모어가 김현수에게 2년 연봉 300만(약41억3000만원)~400만 달러(약47억4000만원)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김현수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구단이 미국 언론 관계자를 통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미국 언론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김현수에 대한 관심 소식은 그야말로 '소식'에 가까웠다. 김현수를 가치를 조명하거나 어느 구단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정도였다. 대체로 '아시아에서 온 괜찮은 야수'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안착한 것과 마찬가지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선수' 등 소개성 뉴스가 대부분이었다.

댄 코놀리는 김현수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그는 "김현수는 한국프로야구 가장 큰 구장에서 홈런 28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5홈런을 가능할 것이다. 삼진 63개 볼넷 101개로 선구안도 좋다. 더구나 김현수는 9시즌 동안 치른 경기 98%를 뛴 '철인'이다"라고 김현수의 장점을 열거했다.

볼티모어 댄 듀켓 부사장은 아시아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천웨인(대만)과 윤석민 등과 계약을 이끌기도 했다. 더구나 볼티모어 지역언론에 따르며 볼티모어는 김현수에 대한 관심으로 손아섭(롯데)의 포스팅에 참여하지 않다.

볼티모어는 미국 현지에서도 꼽은 김현수에게 어울리는 팀 중 하나다. 최근 미국 스포츠매체 FOX스포츠 칼럼니스트 크리스 니코스키는 지난 11일 칼럼을 통해 "김현수가 3년 계약에 350만(약41억3000만원)~500만달러(약 59억원) 정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 디트로이트, LA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애리조나가 김현수에 맞는 팀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니코스키는 메이저리그 뿐 아니라 일본프로야구, 한국프로야구서 뛴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09년 두산에서 김현수와 한솥밥을 먹었다.
 
김현수의 에이전트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여해 수개 팀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메이저리그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지난 11일 "메이저리그 수개 팀이 김현수를 관심에 두고 만남을 가졌다. 처음에는 스플릿계약을 이야기했지만 점점 조건과 액수가 좋아지고 있다. 최근 연봉 수백만 달러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focus.kr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