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최진철 감독과 2년간 계약
부자동네타임즈
| 2015-11-23 16:27:05
(서울=포커스뉴스) 최진철 감독이 다음 시즌 포항 스틸러스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포항은 23일 최진철 감독과 다음 시즌부터 향후 2년간의 계약기간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포항은 올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황선홍 감독의 후임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최진철 감독은 지난 8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을 이끌며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현역 시절에는 2002 한일월드컵 당시 4강 신화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포항은 올시즌 정규리그 한 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17승 12무 8패, 승점 63점으로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전북의 우승이 확정된 상황에서 2위 수원과의 승점차는 1점으로 최종라운드 결과에 따라 2위 탈환이 가능한 상태다.
2위를 차지할 경우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지만 3위로 마감하면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을 노려야 한다.
황선홍 감독은 올시즌을 포함해 지난 5년간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포항은 올시즌 종료 후 만료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황 감독의 뜻을 받아들였다.
황 감독은 포항을 2013년 대한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올렸고 2013년에는 K리그 클래식과 FA컵을 동시에 석권하는 성과를 올렸다.
차상엽 기자 sycha@focus.kr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