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LH, 김성회 후보 발언 사실무근이라고 밝혀.
- 경기도는 9 일째 답변 회피, 담당자들 연락도 되지 않는 상황.
- 심상정 후보 선본, “김성회 후보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주민께 사과해야 ”
김인수 기자
news@bujadongne.com | 2024-04-09 16:11:42
[부자동네타임즈 = 김인수 기자] 고양시와 LH( 한국토지주택공사 )가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국회의원 후보의 식사 - 대곡 트램과 GTX 창릉역 관련 발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는 아직 답을 하지 않고 있다.
이는 심상정 녹색정의당 고양갑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5 일 김성회 후보에게 공개질의를 던진 후, 해당 기관에 입장을 확인하여 오늘 (9 일)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먼저 고양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가좌 - 식사 트램을 이동환 고양시장이 반대했다” 는 김 후보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며, 허위사실 유포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 김 후보의 주장과 달리 해당 구간은 2022 년 12 월 고양시가 먼저 경기도에 건의한 노선으로, 당시 고양시는 경기도에 보낸 공문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건의 노선 변경 및 타당성 근거자료 제출 , 2022.12.20.)을 통해 ‘가좌 - 테크노밸리 - 풍동 ( 식사 )’ 노선을 ‘가좌 - 테크노밸리 - 식사지구’ 노선으로 변경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반면 경기도는 심상정 의원실이 지난 1 일 공문으로 발언의 진위여부를 물었지만, 9 일이 지난 현재까지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 심상정 의원실은 경기도에 답변을 촉구했지만, 현재는 담당자들과 연락도 되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김 후보의 발언은 지난달 30 일 고양도시철도추진연합회 등에서 개최한 국회의원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식사트램 추진에 관한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김 후보는 ‘이동환 고양시장이 트램을 안하겠다고 했다’ 고 말했으며, 또한 자신이 ‘경기도 도지사 측과 긴밀하게 대화를 나눴다’ 며 ‘경기도는 트램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는 지난달 31 일 도래울마을연합회에서 개최한 국회의원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GTX 창릉역의 사업비가 20% 이상 증가하면 대광위 (대도시광역권교통위원회)의 재검토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며 창릉역 개통이 늦어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심상정 의원실은 이에 대해서도 김성회 후보에게 공개질의를 했으며, GTX 창릉역 사업의 주체인 LH 의 신도시계획처 철도사업팀에 문의하였다. LH 는 유선을 통해 “GTX 창릉역 사업은 GTX 본사업에 포함된 사업이기 때문에 창릉역 사업비 증액만으로 대광위의 검토를 받지는 않는다.” 고 답했다.
심상정 후보 선본은 “식사트램과 GTX 창릉역 모두 고양갑 주민들의 교통기본권 해결을 위한 중요한 현안이자, 주민들의 기대가 큰 사업인데 이에 대해서 공직 후보자가 정확하게 근거를 따지지 않고 말하는 것에 대해 우려가 크다.” 며, 주민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자 공개질의 및 관계기관에 답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 김성회 후보는 공직 후보자로서 자신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서 주민들에게 책임있는 사과와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 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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