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학교로 찾아가는 어린이안전캠프

안전캠프는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응급처치, 전기안전 등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해

심귀영 기자

sgy0721@never.net | 2016-03-16 16:10:44

[금천=부자동네타임즈 심귀영 기자]지난 3월 14일(월) 금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수십여 명의 학생들이 운동장에 모여 실습용 마네킹을 이용해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금동초등학교 학생 1000여 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40분까지 심폐소생술 뿐만 아니라 교통안전, 자전거안전, 소방안전 등 다양한 안전 체험 교육을 받았다.

안전 체험 교육에 참여한 금동초등학교 5학년 김 군은 “생전 처음 심폐소생술을 해봤는데, 처음엔 어려웠지만 몇 번 연습하다보니 재미있었다”며 “내가 배운 기술이 나중에 위급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데 쓰일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배웠다”고 말했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3월 14일(월) 금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4월 12일(화)까지 관내 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어린이안전캠프’를 개최한다.

금천구 관계자는 “안전캠프는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응급처치, 전기안전 등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해 안전을 생활화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처음 실시한 금동초등학교 학생들의 열의가 대단했기 때문에 남은 학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전캠프에는 금동초등학교를 비롯해 금천초등학교, 문백초등학교, 가산초등학교, 정심초등학교, 안천초등학교 등 6개 학교 총 30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교육은 어린이들이 스스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7개 부스를 설치해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7개 부스는 교통, 자전거, 전기 및 가정, 소방, 응급, 물놀이, 가상음주 체험 등으로 구성했다.

교통안전 체험부스는 간이 횡단보도를 설치해 교통 안전규칙을 교육하며, 소방안전 체험부스에서는 화재 시 신고 방법과 대피방법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응급처치 체험부스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필요한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을 배우게 되며, 자전거안전 체험부수에서는 자전거에 대한 법규와 보호장구 착용법, 내게 맞는 자전거 고르는 법 등을 배운다.

금천구 관계자는 “학교로 찾아가는 어린이안전캠프가 여러 안전사고로부터 어린이들에게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더불어 위급 상황 시 가족의 안전까지 지킬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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