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4일만에 퇴원…신영자·신동주 동행
서울대병원 퇴원수속 후 소공동 롯데호텔 34층 집무실로 향해
이채봉 기자
ldongwon13@hanmail.net | 2015-11-05 16:04:42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신격호(93) 롯데 총괄회장이 5일 오후 전립선비대증으로 입원한지 4일만에 퇴원했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설립한 한국법인인 SDJ코퍼레이션의 관계자는 “신동주 전 부회장 내외와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이 신격호 총괄회장과 함께 퇴원수속을 하고 소공동 롯데호텔 34층 집무실로 갔다”고 설명했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 2일 전립선비대증에 따른 염증으로 인한 미열과 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의료관계자들은 신 총괄회장의 상태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갑자기 입원을 했기 때문에 소변이 나오지 않는 ‘급성요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소변줄을 끼워 일주일정도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그 사이에 퇴원을 할 수는 있지만 소변이 잘 나오는지 여부를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정혜원 SDJ코퍼레이션 상무는 “신 총괄회장은 입원 당일에도 신문을 보거나 TV시청을 하는 등 건강했다”며 “고령이기 때문에 폐렴으로 전이될 가능성을 염려해 입원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