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 헌혈 캠페인서 목표 100% 넘어섰다
목표 대비 115% 초과 달성, 633명 헌혈 완료
꾸준한 나눔 결실…헌혈 105회 봉사자 배출
김민석 기자
news@bujadongne.com | 2025-10-20 15:54:46
청년자원봉사단 ‘위아원(We Are One)’이 진행한 헌혈 캠페인이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청년 주도 헌혈 문화 확산 가능성을 보여줬다.
‘위아원(We Are One)’ 서울경기서부지역연합회(대표 이중원·이하 위아원)는 지난 7월부터 진행한 ‘2025 위아레드 하반기 헌혈 캠페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위아원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산하 청년봉사단체로 ‘우리는 하나’라는 뜻처럼 청년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사회봉사와 생명 나눔 실천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캠페인 종료 후 위아원은 동작구 소재 영등포 교회 앞에서 추가 헌혈 버스를 운영했다. 이는 캠페인과 별도로 대한적십자사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혈액 공급이 부족한 여름철과 명절 기간의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혈액 보유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위아원은 ‘휴가철 혈액 수급 안정화 헌혈 캠페인’, ‘추석 연휴 혈액 수급 안정화 헌혈 캠페인’ 등 두 구간으로 나누어 약 세 달간 헌혈 활동을 전개했다.
위아원에 따르면 캠페인에는 총 688명이 참여해 633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이는 목표 대비 약 110~115% 수준의 참여율로 이 중 전혈 헌혈자는 총 601명으로 이 또한 목표를 초과 달성한 수치다.
캠페인 참여로 헌혈 105회를 달성한 추상현(남, 30, 동작구) 봉사자는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확신이 헌혈을 지속하게 된 이유”라며 “100회 목표를 넘긴 지금은 단순한 목표가 아닌 ‘삶의 습관’이 됐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채성 헌혈개발팀장은 “위아레드 캠페인은 지역 헌혈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며 “정기적인 헌혈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혈액 공급 체계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정적으로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적혈 기준으로 최소 5일분 정도를 보유해야 하지만 현재는 그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라며 “혈액 수급의 불안정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위아원 관계자는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헌혈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느껴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헌혈이 누군가의 내일이 된다’는 슬로건으로 꾸준히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