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박훈정 감독 "대호와 최민식의 교감에 공들였다"
부자동네타임즈
| 2015-10-30 15:36:22
(서울=포커스뉴스) 최민식이 영화 '대호'로 복귀한다. '신세계'(2013년)로 연출력을 '부당거래'(2010년), '악마를 보았다'로 시나리오의 힘을 입증한 박훈정 감독이 '대호'의 메가폰을 잡았다.
박 감독은 '대호'에서 사냥을 업으로 살지만, 자연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존중을 지키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이 대호와 나누는 교감을 날 것 그대로 그린 작품이다.
'신세계'가 거칠고 비장한 조직과 권력의 이야기라면 '대호'는 일제강점기의 지리산을 배경으로 천만덕과 대호의 숙명적 인연을 그린 묵직한 드라마다. 박 감독은 "'대호'는 자연과 사람에 관한 영화"라고 전했다.
박 감독은 "촬영 당시 대호를 눈에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카메라에 담아내야 했기 때문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영화의 핵심축을 맡은 대호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더욱 공을 들였다"라고 전하며 완성된 대호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박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고 최민식을 비롯해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정석원, 라미란, 김홍파, 우정국, 박인수 등 쟁쟁한 배우들이 힘을 보탰다. 12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조명현 기자 midol13@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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