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지지율 또 하락 '40%'…국정화 강행여파
박윤수 기자
soopy82@hanmail.net | 2015-11-13 15:35:49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긍정·부정 모두 같은 수준 하락하며 2주째 부정 평가율이 긍정 평가율을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11월 둘째 주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 따르면 응답자의 40%가 '잘하고 있다', 48%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해 부정 평가율이 2주째 긍정 평가율을 앞질렀다.
응답자의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률과 부정률은 지난 주 조사보다 각각 1%p씩 하락했다.
긍정 평가자는 '외교·국제 관계(17%)'와 '소신(15%)'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부정 평가자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26%)'와 '소통 미흡(14%)'을 들어 교과서 국정화 강행이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5주 연속으로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박원순(13%) 서울시장, 김무성(13%)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11%)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안철수(9%) 새정치연합 의원 순으로 나타났다.
호남 지역의 문 대표 지지율은 5%로 김 대표의 9%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다.
각 정당별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2%p 하락한 39%, 새정치연합은 2%p 상승한 22%, 정의당은 4%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3%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에서 12일까지 3일간 조사했다.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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