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섬유 CNG용기 버스 10대 출고
효성-전북창조센터 제작 보급
부자동네타임즈
| 2015-10-02 15:30:33
(서울=포커스뉴스) 효성그룹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전북창조센터) 등이 함께 제작한 탄소섬유소재 압축천연가스(CNG) 용기 장착 시내버스가 전주, 군산, 익산에 보급됐다.
2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자일대우버스㈜에 보급된 총 10대의 CNG 용기 장착 시내버스는 효성과 전라북도, 전북창조센터, 일진복합소재가 공동으로 제작했다.
탄소섬유 CNG 용기 사업은 지난해 11월 효성과 전라북도가 전주에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할 당시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시작돼 최근 결실을 맺었다.
버스에 장착된 CNG 용기는 효성의 전주공장에서 생산된 탄소섬유를 재료로 일진복합소재가 완주공장에서 용기를 만든 것이다. 전라북도는 기관간 역할 조정 및 지원을 하는 등 총괄 역할을 맡았다.
탄소섬유 소재 CNG 용기는 기존 강철로 만든 용기에 비해 2배 이상 가볍다.
가스용기와 모듈을 합쳐 1톤에 가깝던 무게를 500~600㎏ 가량 줄여서 연비 절약 효과가 있고 배출가스가 줄어들어 친환경적이다.
또 탄소섬유 소재로 용기를 제작하면 인장강도가 강해져 폭발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강철용기와 다르게 폭발할 때 파편이 튀지 않아 승객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편 전라북도는 올해 10대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효성이 생산한 탄소섬유 소재 CNG 용기가 장착된 버스 10대를 추가로 보급하고, 2017년부터 2단계 보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경아 기자 yooka@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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