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 올 부실채권 4조2천억 규모 인수

이현재 기자

hyhy3014@naver.com | 2015-12-01 15:27:45

△ 홍영만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사진제공=캠코>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 올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4조2000억원 규모의 금융회사 부실채권(NPL) 및 부실기업 자산을 인수했다.

 

1일 홍영만 캠코 사장은 서울 출입기자 송년간담회를 열고 올해 경영성과와 내년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캠코에 따르면 올해 금융사 부실채권 인수액은 2조1000억원, 정책금융기관 구상채권 인수액은 2조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채권 인수 규모는 지난해 3조1000억원에 비해 35% 늘었다.

캠코는 일시적 경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 자산 및 해운사 선박에 '매입 후 재임대 방식'으로 1000억원 규모를 내년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집적법 개정 등 제도개선과 관련기관 협업강화 등을 통해 중소기업 구조조정 자산 매입과 해운사 선박 인수도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회사 등 부실자산 인수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정책금융기관 부실채권 인수를 확대하는 한편 채무자별 맞춤형 채무조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등 구상채권 인수도 늘릴 예정이다.

 

국유재산 관리는 재산조사에 '드론'을 활용할 예정이다.

 

국유일반 재산 62만 필지에 대한 조사뿐만 아니라 정부와 협의를 통해 행정재산 470만 필지 실태조사에도 이용된다.

 

국·공유지 개발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후 청관사 건축 수요에 대한 사전타당성 검토를 통해 위탁개발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체납조세 징수는 체납압류재산 매각대행 확대와 징수율 제고가 추진된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지난해 부산 이전 완료를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계획'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상시적 경제안전판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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