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인기에 게임도 복고풍이 뜬다

이현재 기자

hyhy3014@naver.com | 2015-12-08 15:23:10

△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um온라인' <사진제공=핑커팁스엔터테인먼트>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 드라마 '응답하라 1988'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 게임들도 덩달아 뜨고 있다.

 

추억의 오락실 게임부터 레트로풍의 2D 리듬 장르까지 이른바 '향수 마케팅'이 게임업계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모바일 리듬 게임 '탭탭디스코 by 오투잼'을 지난 3일 구글 플레이에 출시했다.

 

탭탭디스코는 2000년대 초반 유행한 복고풍의 모바일 리듬 게임으로 3라인 형식을 차용하고, 오투잼의 오리지널 인기 음원들을 비롯해 다양한 신곡과 리메이크곡 등 100여 곡에 이르는 풍성한 음원을 제공하고 있다.

 

탭탭디스코는 이날 현재 구글 '금주의 플레이 추천 게임'에 올라있고, 구글 인기 앱 순위 3위에 랭크되는 등 유저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탭탭디스코(위)와 화이트데이 <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 로이게임즈>

 
핑커팁스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UM 온라인 for Kakao'도 추억의 오락실 향수를 자극하며 많은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1990년대 인기 격투 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를 모바일로 재구성한 이 게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10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로이게임즈가 지난달 말 내놓은 모바일게임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도 인기 순항 중이다.

 

화이트데이는 지난 2001년 손노리에서 개발한 동명의 작품을 모바일로 리메이크한 게임이다.

 

원작 특유의 게임성과 공포에 비주얼이나 연출 등을 지금 세대에 맞춰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윤용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홍보팀장은 "요즘 과거 인기를 끌었던 게임 또는 장르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의 출시가 부쩍 늘어난 덴 해당 게임이나 장르 팬들이 모바일 플랫폼에서 당시 느꼈던 재미와 향수를 다시 만끽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게임업계의 복고 바람은 지나가는 현상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트렌드로 굳어질 공산이 다분한 만큼 업체들의 대응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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