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진영 kt로 이적…양훈-양현 형제 넥센서 한솥밥
부자동네타임즈
| 2015-11-27 15:14:08
(서울=포커스뉴스) LG 베테랑 외야수 이진영이 kt로 옮기게 됐다. 양훈-양현 형제는 넥센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2015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를 통해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서울 서울 The-K 호텔에서 2015 KBO 2차 드래프트를 열었다. 10개 구단이 모두 3라운드까지 지명 권리를 행사하며 총 30명 선수가 팀을 옮기게 됐다.
두산과 LG가 가장 많은 5명을 내보냈다. 넥센과 kt가 4명, 롯데가 3명이었다. 삼성, NC, SK, 한화 등이 2명을, KIA가 가장 적은 1명을 지명당했다.
특히 LG 베테랑 외야수 이진영이 1라운드 1순위로 kt에 지명됐다. 이진영은 99년 쌍방울에서 프로 데뷔해 통산 16년을 뛴 베테랑. 2006 WBC 당시 다이빙캐치와 정확한 홈송구로 국민우익수 애칭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40명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또다시 팀을 옮기게 됐다. 이진영은 지난 2009년 자유계약(FA)으로 SK에서 LG로 이적했다.
눈에 띄는 트레이드는 또 있다. 롯데 정재훈은 1년 만에 다시 두산으로 복귀했다. 올시즌 장원준의 FA계약 보상선수로 롯데로 이적한 정재훈은 3라운드 10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또 두산 양현은 2라운드 4순위로 넥센에 지명돼 형 양훈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송신영도 3라운드 5순위로 한화에 지명되며 2013년 한화에서 넥센으로 복귀한 뒤 다시 한화로 이적하게 됐다.
KBO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이 KBO에 제출한 40명 보호선수 외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외국인선수, FA 승인선수, 군보류선수는 제외된다. 보상금은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이다. 구단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반드시 다음 시즌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구단이 계약하지 않으면 양도금은 지급하되 지명권은 말소된다.
지명선수가 계약을 거부할 경우 해당선수는 2시즌 동안 선수 등록할 수 없다. 지명선수는 타구단에 1년간 양도가 금지된다. FA보상선수에서도 제외된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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