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부대변인 논평 "반기문, 고향 방문해 스펙 자랑만 늘어놔"

심귀영 기자

sgy0721@never.net | 2017-01-14 15:13:19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4일 오전 충북 음성 반기문 평화랜드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꽃목걸이를 걸고 손을 흔들고 있다. 2017.01.14.

 

[부자동네타임즈 심귀영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4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고향 방문을 두고 "구태정치의 시동을 걸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선우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반 전 총장의 귀국 이후 대선 행보가 바빠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부대변인은 "반 전 총장은 한일 위안부 합의를 추켜세웠던 본인의 발언도 뒤늦은 변명으로 뒤집고, 동상을 세우고 마을 전체를 반기문화 시켜 북한 같다던 외신 보도로 국제적 망신을 샀던 고향에 방문해 구태 정치의 시동을 걸고 있다"며 "인권 문제에 있어 손 놓고 있어 수년간 외신의 비난을 받아왔던 유엔 사무총장 때와는 사뭇 다른 바쁜 모습"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갖가지 의혹 해명은 건너 뛴 채 발 빠르게 고향인 충청권부터 방문하며 본인의 스펙 자랑 늘어놓기에 여념이 없는 반 전 총장의 모습이 그가 말한 '정치교체' 인지 묻고 싶다"며 "본인 친인척의 뇌물 수수 및 사기 혐의 기소,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받았다는 23만불 관련 의혹, 한일 위압부 합의 말 바꾸기에 관한 해명을 하는 시간을 우선적으로 할애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기본 예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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