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인사' 김만복 전 국정원장, 새누리당 입당
황진하 새누리 사무총장 "새누리당이 신뢰할 수 있는 정당이라 판단했기 때문"
조영재 기자
cyj117@nate,com | 2015-11-05 15:09:20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장을 했던 김만복 전원장이 올 8월 27일 새누리당에 팩스로 입당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5일 "요즘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가 있다고 해서 상당히 많은 입당원서가 들어오고 있는데 이 분(김 전 원장)의 입당원서도 들어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황 사무총장은 이어 "우리 당 입당원서 제출 시스템이 탈당 경력이 있는 사람 말고는 누구든지 다 들어올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다만, 탈당한 사람은 추가적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소개했다.
황 사무총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인 김 전 원장의 입당과 관련 "과거 정부에서 국정원장이라는 핵심 직위에 있던 사람이 새누리당을 선택한 것은 새누리당이 신뢰할 수 있는 정당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원장은 1974년 중앙정보부 공채로 국정원에 들어가 사상 처음으로 공채 출신 국정원장이 됐다.
김 전 원장은 내년 4월 총선에서 고향인 부산 기장군 지역구에 출마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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