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노르웨이 잡고 44년만에 유로 본선行
부자동네타임즈
| 2015-11-16 14:52:30
(서울=포커스뉴스) 헝가리가 노르웨이를 물리치고 44년만에 유로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헝가리는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유로 2016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헝가리는 1차전 원정에서의 1-0 승리에 이어 2승으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헝가리가 가장 최근 유로 본선에 올랐던 1972년으로 무려 44년만에 본선에 올랐다.
홈에서 열린 2차전 경기에서 헝가리는 전반 초반 노르웨이의 공세에 고전했다.
하지만 전반 14분만에 타마스 프리스킨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제골 기록한 헝가리는 이후 노르웨이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봉쇄했고 전반에 이어 후반 막판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유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승세를 굳힌 헝가리는 후반 38분 노르웨이 미드필더 마쿠스 헨릭센으로부터 자책골을 얻어내며 2-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노르웨이는 자책골을 기록한 헨릭센이 불과 4분 뒤 조 잉에 베르제트의 도움을 받아 만회골을 터트리며 1-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남은 시간에 2골을 더 얻어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헝가리가 유로 2016 본선행을 확정지으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한 국가는 21개국으로 늘어났다.
17일 새벽에는 아일랜드 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어 18일 새벽에는 슬로베니아 대 우크라이나, 덴마크 대 스웨덴간의 경기가 잇달아 열린다.
남은 3경기를 통해 유로 본선에 진출할 24개국이 모두 확정된다.
차상엽 기자 sycha@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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