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통령 조사에 위헌 운운이야말로 초헌법적 태도"

조영재 기자

cyj117@nate,com | 2015-11-24 14:32:41

△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정의당은 24일 청와대의 '위헌적 발상' 발언에 대해 "대통령 조사에 대해 위헌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초헌법적 태도"라고 비난했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와 정부·여당이 똘똘 뭉쳐 세월호 진상조사를 강력하게 방해하기로 작정한 모양새"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가 대통령의 행적을 조사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 쟁점으로 보지 말고, 위헌적 발상에서 벗어나서 세월호 특조위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어떤 부분이 위헌적이냐는 질문에는 "입장만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에 대해 한창민 대변인은 "수백 명의 국민들이 눈앞에서 참혹하게 죽어간 대참사 앞에 성역 따위는 없다"며 "대통령 조사에 대해 위헌을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초헌법적 태도"라고 비난했다.

 

한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발생 후 7시간 동안 컨트롤타워 공백 조사야말로 사고의 핵심적인 원인을 규명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수순"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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