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IS 찬양한 내국인 10명, 구체적인 연계성 드러나"
조영재 기자
cyj117@nate,com | 2015-11-24 14:27:02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인터넷상에서 이슬람국가(IS)를 찬양한 내국인 10명의 찬양이 일반적인 예상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보위원회 주호영 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국정원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
주 위원장은 "(지난 18일) 내국인 중 IS를 찬양한 것으로 보고됐던 10명이 단순히 찬양 정도가 아니었다"며 "'시리아에 어떻게 입국하느냐' 'IS 대원을 접촉할 방법이 있느냐'(고 묻는) 등 구체적인 IS와의 연계성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주 위원장은 "그런데도 현행법에서는 (이들의) IP나 아이디(ID) 등을 파악할 방법이 없다"며 "그 자체가 아직 우리나라 법상 금지행위로 안 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어 "테러는 가능성을 사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향을 파악해야 하는데 현재 법 체계상으로는 그런 활동을 하기가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주호영 위원장은 "이런 부분에 대한 입법적 보완을 신속히 해줬으면 한다는 의원과 국정원 측의 요구가 있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도 국회 정보위에 출석해 "우리나라 국민 10여명이 인터넷을 통해 IS를 공개 지지한 것이 적발됐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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