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타협 않고 가겠다…총선 승리에 힘모을 때"

"더 논란, 논쟁 벌일 만큼 한가하지 않아"

조영재 기자

cyj117@nate,com | 2015-12-04 14:26:28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타협하지 않고 가겠다. 모두가 함께해 주길 바란다"며  "총선까지 시간이 얼마 없다. 더 논란과 논쟁을 벌일 만큼 한가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의 이날 발언은 안철수 전 공동대표를 비롯한 당내 비주류 의원들에게 총선을 앞둔 시기를 감안해 통합해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그는 "혁신의 깃발과 단합은 의지만 남기고 다 버리고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이어 "지금은 말을 하나 더 보탤 것이 아니라 힘을 모을 때"라며 "총선에서 승리할 것인가 패배할 것인가 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거듭 말하지만 대표직 사퇴를 두려워한 적이 없다. 두려운 것은 오직 혁신과 단합의 좌절"이라며 "낡은 정치에 굴복하고 분열주의에 무너져 당원과 국민의 염원을 저버리는 게 두려울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도급 인사들부터 솔선수범하고 기득권을 내려놓는다는 자세로 혁신과 단합에 함께 힘을 모아주길 부탁한다"며 "저부터 실천하고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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