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팩스입당' 김만복 전국정원장 제명예상

박윤수 기자

soopy82@hanmail.net | 2015-11-09 14:21:07

△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9일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의 '팩스입당' 및 야당 후보 유세와 관련해 "김 전 원장이 지난 재보궐 선거 당시 부산 기장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지원하는 등 새누리당 당원으로 해서는 안 되는 행위를 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황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에 따라 당초 입당을 허가한 서울시당이 내일(10일) 윤리위원회를 개최하겠다고 보고했다"며 "중앙당은 서울시당의 결과를 받아 그에 따른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태경(부산 해운대·기장을) 새누리당 의원은 9일 오전 '김만복 징계 처분 요구서'를 제출하면서 "조사 결과 김 전 원장의 해당(害黨)행위 및 당 위신 훼손 사실이 선명하게 확인됐다"면서 "규정에 따라 최고위 의결로 제명을 요청하는 제명 처분 요구서를 제출한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김 전 원장이 지난 8월27일 서울에서 당원 가입 후 지역 사무실을 개소했다"며 "10·28 재보궐선거 당시 새정치연합 정영주 후보 지원활동을 해 새누리당의 명예를 실추했다는 이유로 제명 요구서를 제출한다"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