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누리 비박계, 탄핵대열 함께 해야"

조영재 기자

cyj117@nate,com | 2016-11-22 14:20:03

 

 

 2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식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오른쪽) 전 대표가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와 악수하고 있다. 2016.11.22.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과 관련, "새누리당 전체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비박계 의원들이라도 이 탄핵의 대열에 함께 해야 한다"며 새누리당 비박계를 독려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된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의 비박계뿐만 아니라 지금 새누리당이 해야 될 일은 야당을 비난하거나 국민들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촛불 민심을 겸허하게 받들도록 건의를 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가 전날 국회 추천 총리를 수용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 데 대해 "그런 문제가 탄핵 발의를 하는데 시간을 끄는 그런 사유가 돼서는 안 된다"고 총리 문제에 상관없이 즉각적인 탄핵에 착수할 것을 주문했다.


문 전 대표는 전날 대구 방문에 관해선 "어제가 평일인데도 2,000명 넘는 촛불민심이 모였다"며 "박 대통령을 더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그런 지역들인 만큼 그만큼 배신감도 더 크게 느끼는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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