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가동·비아농협 '공간나눔 협약' 체결

신가동 빈 창고 마을공동체 공간으로 사용

손권일 기자

kwun-il@hanmai.net | 2016-05-26 14:11:48

[광주-부자동네타임즈 손권일 기자]

 

광주 광산구 신가동 주민들이 오래도록 바랐던 공동체 공간이 현실화됐다. 신가동(동장 황만주)과 비아농협(조합장 박흥식), 신가동 마을교육공동체 행복어울림(대표 김기순), 마당집(대표 하정호)가 25일 '민간 시설 공간나눔 협약'을 맺음에 따라 비아 농협 신가지점의 창고를 주민들이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황만주 신가동장과 박흥식 비아농협조합장을 비롯한 주민들은 이날 오전 비아농협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광산구 신가로 38에 있는 빈창고(168㎥)는 '뚝딱뚝딱 예술창고'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창고 개조 사업과 운영에는 신가동 마을교육공동체 행복어울림과 마당집이 함께 할 계획이다.

 

현재 신가동은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대규모 재개발을 앞둬 마을 분위기가 어수선하지만, 주민들은 청소년들의 예술 활동을 중심으로 공동체 문화를 정성껏 가꿔오고 있다. 그동안 쌓은 주민들의 공동체 내공은 창고를 청소년과 성인 등 세대가 어울리면서 소통하는 멋진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는 게 신가동의 설명이다.

 

박흥식 조합장은 "주민의 공동체 활동을 뒷받침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계기를 마련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만주 동장은 "협약으로 마련한 공간이 주민들의 공동체 활동 거점이 되도록 행정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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