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 장안동 물류터미널 건립 백지화’ 그 배경은?

[인터뷰] 민병두 의원에게 듣는 동대문구 지역현안

김정태 기자

local@bujadongne.com | 2015-11-26 13:50:18

[부자동네타임즈 김정태 기자] 서울 동대문구 출신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의원이 신세계 이마트 장안동 물류터미널 건립 백지화와 그밖의 지역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민병두 의원과 일문일답.

 

 

△ 민병두 의원이 신세계임원을 면담하고있다.

 
Q 최근 신세계 이마트가 장안동 물류터미널 건립을 백지화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복합시설을 설립 방안 모색을 민 의원님이 요청을 수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배경에 대해 설명을 해주십시요.

 

신세계 이마트는 동대문구 장안동 부지(284-1번지 외)에 온라인몰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를 건립하려 했습니다. 물류터미널은 대형차량의 교통량 증가로 인한 안전 및 교통난 문제와 주거생활권 침해가 우려되어 많은 주민 여러분이 반대해 왔습니다.

 

이러한 지역의 여론을 수렴하여 신세계 이마트 담당 임원과 면담을 추진했습니다. 10월 7일 1차 면담을 통해 신세계 이마트가 물류터미널 건립을 중단하고 동대문구 지역 발전 및 기업과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10월 22일에는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장안동 물류터미널에 대한 협의를 갖고 첫째 ‘서울시가 물류기본계획을 재조정해 복합개발을 검토할 것’, 둘째 ‘경전철 면목선 추진에 맞춰 역세권 개발 차원의 검토’, 셋째 ‘경제민주화, 강남북지역균형발전, 상생협력 등의 원칙하에 강북지역의 잠재력을 최대화 할 것’, 3개항의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러한 합의를 바탕으로 신세계 이마트 임원진과 2차 면담을 진행했고, 저의 요청을 수용한 신세계 이마트는 11월 6일, 장안동 물류터미널 건립 백지화를 발표했습니다. 발표를 통해 물류터미널 건립이라는 기존계획을 중단하고 동대문구 지역주민이 원하는 복합시설 설립 방안을 서울시와 재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신세계 이마트가 지역주민의 뜻을 수용하여 물류터미널 건립을 중단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계획 수립을 재협의하기로 한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 향후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주민이 원하는 시설을 다함께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민병두 의원이 서울시 제2행정부시장을 면담하고 있다.

 

 

Q 최근 답십리1동 주민센터 신축과 전농동 전곡초등학교 냉난방기 교체 설치공사를 위해 각각 4억원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업 내용을 알려주십시오.

 

우선 2015년 하반기 행정자치부 특별교부금 4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답십리1동 ㅁㅌ주민센터 신축에 투입될 것입니다.

 

답십리1동 주민센터는 서울시 도시계획사업에 따른 도로 확장으로 청사 일부가 도로에 편입된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건축된지 30년이 지난 노후 건축물로 주민들의 안전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신축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신축되는 주민센터는 지하1층, 지상 4층의 연면적 1,900㎡(약 576평) 규모가 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 설계 및 공사 발주하여 2017년 3월에 공사 완료 및 개청 예정입니다.

 

또한 노후화 된 전농동 전곡초등학교의 냉난방기 교체를 위해 교육부 특별교부금 4억원을 확보하였습니다.

 

전곡초등학교의 기존 냉난방기는 노후로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들었을 뿐만 아니라 효율성도 떨어져 한 여름에는 창문을 열고 수업을 할 정도로 학생들의 불편이 이어져왔습니다. 이와 같은 불편으로 학생 및 학부모, 교사들은 별도의 냉난방기 설치 등 개선을 요구해왔습니다.

 

이번 특별교부금은 전곡초등학교 66개 교실에 별도의 새로운 냉난방기 설치에 사용될 것입니다. 이로써 전곡초등학교 학생들이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환경에서 학습활동을 할 수 있게 되리라 기대합니다.

 

Q 장안동 대공분실의 이전 일정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언제 이전될 예정이며, 앞으로 부지의 활용 방안은 무엇입니까.

 

동대문구 장안동 대공분실이 2017년 7월이후 이전합니다. 2017년 7월로 예정된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 통합청사 준공 완료이후에 이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장안동 대공분실 부지는 지역주민이 원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을 위한 시설의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주민의 뜻을 모아나갈 예정입니다.

 

예를 들면 현재 우리 동대문구에 없는 어린이회관 등 실질적으로 지역 발전과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시설과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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