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후광복군기념사업회, ‘제3회 대한민국 나라사랑미술제’ 성료… 독립정신 화폭에 담다
- 지난 4일, 행안부 후원으로 서울 우이동 솔밭공원에서 성황리 개최
- 국내 어린이·청소년·성인은 물론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유학생까지 동참
- 영웅들의 이름 ‘붓글씨 쓰기’ 및 ‘그림그리기’ 진행… 대상에 서울디자인고 홍하윤 수상
- 채수창 대표 “미술을 통해 후손 없는 광복군 17위 등 항일독립정신 계승하는 뜻깊은 자리”
김민석 기자
news@bujadongne.com | 2026-07-06 13:48:02
후손 없이 산화한 독립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예술을 통해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는 뜻깊은 축제의 장이 열렸다.
무후광복군기념사업회(대표 채수창)는 풍덩예술학교와 공동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의 보조금 지원을 받아, 지난 7월 4일(토) 서울 강북구 우이동 솔밭공원에서 ‘제3회 대한민국 나라사랑미술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나라사랑미술제’는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항일독립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미래 세대에게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행사 공간 주변에는 후손 없이 돌아가신 광복군 17위의 이름을 대형 족자 형태로 게첨하여, 단순한 미술 대회를 넘어 축제 전반에 깊은 경건함과 역사의식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지인의 소개를 통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해외 한인 학생들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동참해 행사의 의미를 확장했다. 참가자들은 독립선열의 이름과 역사적 활약상을 붓과 먹으로 정성스레 써 내려가는 ‘전통 서예’와 나라사랑의 마음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그림그리기’ 분야에서 저마다의 예술적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행사 당일 현장 심사를 통해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미술제의 영예의 대상(종합 1위)은 서울디자인고등학교 2학년 홍하윤 학생이 차지했다. 사업회 측은 이번 대회에 출품된 소중한 작품들을 모두 모아 정식 도록(책자)으로 제작한 뒤, 참가자들이 소속된 각 교육시설로 우송하여 미술제에 참여한 자긍심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수상작들은 오는 8월 중 강북청소년문화정보도서관에서 별도의 전시회를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미술 대회가 끝난 후에는 5인조 브라스밴드의 웅장한 연주에 맞춰 전 참가자가 애국가와 독립군가를 제창하는 특별한 순서가 마련됐다. 울창한 솔밭공원에 울려 퍼진 군가는 참가자들에게 무장독립투쟁 당시 선열들이 느꼈을 비장함과 가슴 뜨거운 감동을 간접 체험하게 했다.
행사를 총괄 기획한 무후광복군기념사업회 채수창 대표는 “이번 축제는 ‘미술’이라는 친숙한 문화적 형식을 통해 딱딱한 역사가 아닌, 살아 숨 쉬는 항일독립정신을 세대와 국경을 넘어 계승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내년에도 더 많은 시민과 해외 동포들이 참여해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기억할 수 있도록 미술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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