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새누리 '김일성 현수막' 법적 대응
부자동네타임즈
| 2015-10-14 13:39:00
(서울=포커스뉴스) 새정치민주연합이 '김일성 주체사상을 우리 아이들이 배우고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거리 현수막을 내건 새누리당에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전 새정연 김성수 대변인은 "현행 교과서는 교육부가 검인정을 통해 교과서로서의 적합성을 판정해 합격을 받은 도서이다"며 "새누리당이 사실이라면 교육부가 이적단체에 대한 고무·찬양에 동조했다는 말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세 가지 '법적 대응'을 언급하며 "강도 높은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적단체에 대한 고무찬양에 동조했다는 판단에 따라서 국가보안법 위반이 되는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 플래카드가 교과서 집필진과 발행자에 대해서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을 저질렀다고 보고, 집필진과 발행자들이 고발할 수 있도록 법률 지원을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새누리당 플래카드에 대해서 게시물 가처분 신청을 요청할 수 있도록 법률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수연 기자 again@focus.kr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