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국회, 국민 삶과 동떨어진 문제에만 매몰"

14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 주재 "국민 위한 정치 실종"

박윤수 기자

soopy82@hanmail.net | 2015-12-14 12:49:10

△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대통령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민을 위한 정치는 실종됐다"며 국회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은 10월 13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는 박근혜 대통령 모습. <사진출처=청와대>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민을 위한 정치는 실종됐다"며 "국회가 국민들의 삶과 동떨어진 내부 문제에만 매몰되고 있는 것은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탈당으로 국회에서 법안 처리 등이 지연되는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법, 테러방지법 등을 언급한 뒤 "시급한 법안들이 끝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국회의 존재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17년 만에 노사정 대타협 성과와 일자리를 달라는 청년들의 절규에 응답한 노동개혁 5개 법안의 경우 임시국회 개회에도 불구하고 아직 법안 심의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는데 심각하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 바늘로 꿰맬 것을 열 바늘 이상으로 꿰매도 안되는 것이 있다. 뭐든 제때 해야 효과가 있고 헛고생을 안 한다고 생각한다"며 타이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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