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 프룬’경북 북부지역 새소득 과종으로 기대
프룬 6품종 지역적응 현장평가회 개최, 당도 높고 산미 적당해 소비자 선호도 높아
백수연 기자
bsok9088@naver.com | 2016-09-25 12:33:46
[경북=부자동네타임즈 백수연 기자]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1일 봉화군 춘양면 농가포장에서 안동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프룬 지역적응품종 선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도농업기술원에서는 올해 현장 공동연구사업으로 프룬 6품종에 대해 지역적응품종 선발과제를 수행한 결과, 과일의 당도가 높고 산미가 적당하며 품질이 좋아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프룬이 크기가 다양하고 단맛이 강한데 신맛은 적어 소비자 선호도가 좋아 재배면적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경북지역의 프룬 재배면적은 2015년 기준, 4.4ha로 소규모였으나 지난해 안동시에서 농가지원사업으로 8.0ha의 면적을 확보하고 농가에 묘목과 자재를 지원하고 있어 새로운 농가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프룬 : 자두의 일종. 비타민 C함량이 높으며 장수마을로 유명한 코카서스지방의 사람들이 먹고 있다고 알려져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로 건과로 수입됐으나 최근에는 국내에서 재배되기 시작하고 있다.
이날 현장평가회에서는 시범재배 농가포장에서 직접 과일을 보고 시식도 하면서 질의응답과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특히, 프룬은 개화기가 4월 중·하순이고 만개기가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이어서 늦서리 피해가 적어 경북 북부지역에 새소득 과종으로 농가의 관심이 높다.
또한 생육 중 병해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 약제 방제 횟수를 줄여도 상품 생산이 가능한 과종으로 유럽지역에서는 아주 인기가 높은 작목이다.
권태영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원예경영연구과장은“농업기술원은 안동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프룬의 지역적응 품종을 선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가공기술도 개발해 국내 주요 과수의 과잉생산에 따른 대체작목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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