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헌법 개정해 농어촌지역 대표성 확보해야"

야당 국회의원 정수 300명 확대방안은 민심에 대한 쿠데타

박윤수 기자

soopy82@hanmail.net | 2015-11-05 12:31:03

△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이 지난 8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5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내년 4월 총선을 위한 선거구 획정에서 농어촌 지역 대표성 축소 문제와 관련해 "비례대표를 줄여서 적당히 미봉한다 하더라도 농어촌 인구가 계속 줄기 때문에 4년 후, 8년 뒤에도 계속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농어촌 지역 대표성을 대의정치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하)양원제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당장 헌법 개정 이전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례대표의 농어촌 지역 직능을 추천하면 된다"며 야당이 주장하는 국회의원 정수 300명을 늘리는 방안은 "민심에 대한 쿠데타"라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국정화 파문 때문에 이 문제가 거론 안되고 있는데 많이 늦었다"며 "새누리당이 리더십을 발휘해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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