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상, 단독회담 종료…예정된 30분 넘겨 총 1시간

靑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협의·예측 불가 상황"…충분한 단독 정상회담 뒤 확대 정상회담으로

부자동네타임즈

| 2015-11-02 11:49:17

△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은 1일 한일중 정상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는 두 정상 모습. <사진제공=청와대>


(서울=포커스뉴스) 한일 정상회담이 청와대에서 열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일 오전 10시 5분~11시 5분간 청와대 백악실에서 비공개 단독회담을 가졌다. 이는 예정보다 30여분간 늘어난 시간이다. 이후 두 정상은 집현실로 자리를 옮겨 확대 정상회담을 이어간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특별히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찬과 공동 발표는 예정에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날 정상회담은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확대 정상회담으로 이이져, 총 90여분 동안 계획돼 있다.


그러나 정연국 대변인은 "오늘 정상회담의 유일한 기조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논의를 한다는 점"이라며 "단독 정상회담이 끝나야 확대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것이고, 시간은 정오 가까이 이어갈 수 있으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공동 기자회견문이나 발표문, 선언문 수준의 합의도 없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기자회견은 원래 없다"면서도 "성과가 있으면 성과에 대한 발표가 있을 수는 있지만 아무 것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정 대변인은 의제와 관련해서도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충분히 논의 한다"고만 밝혔다.

 

한일 정상의 단독회담은 2012년 5월 이후 3년 반 만이며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박진우 기자 tongtong@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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