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대디' 48시간 만에 1700만뷰 돌파…'젠틀맨' 보다 느려

'젠틀맨' 공개한 지 24시간 만에 1889만뷰, '행오버’32시간 만에 2000만뷰 돌파

이현진 기자

winjinjin@hanmail.net | 2015-12-03 11:44:36

△ 가수 싸이가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칠집싸

이다' 앨범 컴백 기념 기자간담회에 자리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

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진 기자] 가수 싸이의 신곡 ‘대디’ 뮤직비디오가 3일 오전 10시 현재 1700만뷰를 돌파했다.

 

48시간 만에 1700만뷰 돌파는 타 가수와 비교하면 굉장히 빠른 수치지만, 싸이가 ‘강남스타일’ 이후 발표한 곡들과 비교하면 느린 편이다.

 

'대디'가 어느 정도까지 치고 나갈지 예측할 수 없지만 음반 업계에선 '약발'이 떨어진 게 아니냐는 재빠른 해석도 내놓고 있다.

 

해외를 겨냥하고 만든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공개한 지 24시간 만에 1889만뷰를 돌파했고, 힙합계의 거장 스눕독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행오버’ 뮤직비디오도 공개 32시간 만에 조회 수 2000만뷰를 돌파했다.

 

'강남스타일'이 공개된 지 19일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한 것에 비해선 '대디'가 훨씬 더 빠르다.

 

싸이를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린 '강남스타일'은 2012년 7월15일 유튜브에 공개된 뒤 19일 째인 8월2일 1000만 뷰를 돌파한 바 있다.

 

‘대디’의 흥행 속도에 대해 싸이의 예상은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컴백 기자회견 당시 해외 활동에 대해 “6집에는 아무런 생각이 없다가 얻어걸린 경우고 ‘젠틀맨’은 해외 활동을 의도한 곡이었다.

 

지금은 6집 때보다 인지도가 높아졌고, ‘젠틀맨’ 시절보다는 ‘강남스타일’ 버프가 떨어졌으니 그 중간치 정도가 될 것 같다”고 생각을 전한 바 있다.

 

반면 싸이의 정규 7집 ‘칠집싸이다’는 국내에서 여전히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사흘째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수성하며 인기 행진을 잇고 있다.

 

더블 타이틀곡 ‘대디(DADDY)’는 3일 오전 8시 기준 멜론, 올레, 네이버, 벅스 등 4개 음원차트 1위, ‘나팔바지’는 몽키3, 소리바다 등 2개 차트 정상에 올라 6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며 굳건한 음원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싸이는 지난 2일 홍콩에서 열린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싸이는 ‘나팔바지’, ‘DADDY’ 무대를 차례로 선보이며 특유의 재기발랄함으로 현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유쾌한 컴백 무대로 홍콩을 뜨겁게 달군 싸이는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2015-공연의 갓싸이’를 개최하고 국내 팬들과도 직접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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