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청년 실업률 7.4%…29개월만에 최저치

이채봉 기자

ldongwon13@hanmail.net | 2015-11-11 11:38:08

△ 실업자 및 실업률 추이 <자료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10월 취업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만7000명 늘었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2013년 5월 이후 가장 낮았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총 취업자 수는 2629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9%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전년 대비 취업자수 증가 인원은 지난해 2월 83만5000명을 기록한 뒤 감소세를 보이면서 4월 20만명대로 떨어졌다가 5월부터 7월까지 30만명대를 유지했다. 이후 8월 다시 20만대를 기록했지만 9월부터 30만명대를 회복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2%로 전년 동월대비 0.1% 상승했다. 청년(15∼29세) 고용률은 41.7%로 취업자(9만5000명)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1.1%포인트 올랐다.

 

산업별로 제조업에서 4.4%(19만1000명) 늘었고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 서비스업이 8.8%(10만4000명) 증가했다.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7만9000명, 11.2%),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6만2000명, 3.5%)도 큰 폭으로 늘었다. 농림어업(-12만4000명, -7.7%), 도매 및 소매업(-9만2000명, -2.4%), 건설업(-2만7000명, -1.5%) 등은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이상(13만6000명), 50대(12만5000명), 20대(9만5000명), 40대(3만3000명)에서 각각 늘었지만, 인구가 감소중인 30대는 4만7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3.1%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전체실업자는 83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했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7.4%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6% 하락했다. 이는 2013년 5월(7.4%)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0월 기준 주요국 청년실업률을 보면 미국(10.7%), 프랑스(25.4%), 스페인(47.0%) 등이 우리보다 높았고 일본(5.4%), 독일(7.3%) 등은 낮았다. 취업준비생, 아르바이트생, 입사준비생 등을 포함한 체감 실업률은 10.5%였다.

 

과거에 취업 경험이 없는 실업자는 5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8%(8000명) 늘었다. 과거 취업경험이 있는 실업자는 7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2만7000명)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내수를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 흐름이 이어지면서 두 달 연속 30만명 중반대 취업자 증가세를 보였다"며 "내수회복 기조에 따라 전반적으로 고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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