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경찰, 한상균 조속히 영장 집행해야"
"한상균, 조계사에 막말과 적반하장 행태…법 질서 흐려선 안돼"
박윤수 기자
soopy82@hanmail.net | 2015-12-09 11:29:03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9일 오전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경찰을 향해 조계사에 24일째 칩거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영장을 조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한 위원장이) 스스로 밝힌 퇴거시한 약속까지 어기는 등 법치를 우롱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경찰이 영장 집행 최종 시한을 오후 4시로 잡았다. 명백한 범죄자이자 조계사 신도회의 종교적 아량까지 기만한 한 위원장이 더이상 법 질서를 흐리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한 위원장은 '나라를 마비시키겠다' 이렇게 발언하면서 불법폭력 시위를 선동·주도했다"며 "조계사에 피할 때는 부처님 자비를 언급하더니, 이제는 조계사가 '나를 유폐시켰다' '권력의 눈칫밥을 드신다' 등 이런 막말과 적반하장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김 대표는 "한 위원장이 조계사 퇴거 거부 이유로 노동개악을 막아야 한다는 2000만 노동자의 소명을 저버릴 수 없다고 했다"며 "이는 대국민 사기 발언에 불과하다. 한 위원장의 행보는 2000만 근로자가 아닌 63만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이익 만을 챙기는 귀족노조의 대변자"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노총과 한 위원장은 귀족노조의 이익 극대화라는 민낯이 들어난 만큼 이제 와서 남은 절차는 엄정한 법의 심판 뿐"이라면서 "야당도 더이상 감싸지 말고 대한민국의 법치주의가 흔들리지 않고 우리 사회가 더 성숙해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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