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선거구 획정…야당 '기득권 지키기' 비판
박윤수 기자
soopy82@hanmail.net | 2015-12-15 11:23:17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새누리당은 15일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시간을 끌면 끌수록 현직 정치인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신인들을 막으려 한다는 비판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오늘이 바로 20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어 "선거구 획정이 해를 넘기면 예비후보 등록 자체가 취소되는 등 대혼란이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
원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 국민주권의 첫걸음이 선거구 획정"이라면서 "새정치연합은 그동안 선거구 획정과 무관한 선거제도 개선을 선결 조건으로 계속 고집했다"고 지적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11시 국회의장실에서 국회의장 양당 대표·원내대표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회동이 예정돼 있다"며 "더이상 자당에 유리한 선거제도 도입을 전제로 한 선거구 획정 고집을 버리고 합리적 상식적인 회동일 되도록 임해달라"고 새정치연합에 요청했다.
원 원내대표는 전날 별세한 이만섭 전 국회의장의 명복을 빌며 "이 의장의 국민을 중심에 두고 의정활동을 하신 분"이라며 "현재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작금 국회 비상사태는 후배 정치인으로서 한없이 부끄럽다"고 자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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