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사건' 핵심 관련자 2명 추가 구속
경찰, 전산실장, 기획실장 등 지낸 인물들…사건 초기 자수한 뒤 집행유예 선고
부자동네타임즈
| 2015-11-02 11:16:33
(서울=포커스뉴스) 경찰이 조희팔(58) 일당의 다단계 업체 핵심 관련자들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 조희팔 사건 특별수사팀은 조씨의 다단계 회사 전산실장을 지낸 정모(52·여)씨와 기획실장이었던 김모(41)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법인 계좌에서 거액의 범죄수익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씨는 앞서 구속된 배상혁(44)의 후임 전산실장을 지내며 법인의 업무매출을 총괄했다.
지난 2010년 자수한 정씨는 이듬해 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본사 기획실장을 지낸 김씨는 소속 센터의 교육일정과 계약 관련 서류를 관리했다. 2009년 자수해 이듬해 5월 특가법위반(사기) 등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경찰은 배씨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이들에 대한 범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용 기자 rooster81@focus.kr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