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한중일 공동 관광청 설립 제안
이채봉 기자
ldongwon13@hanmail.net | 2015-10-26 10:58:13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박삼구 전경련 관광위원장(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 25회 한일재계회의’에서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중일 동북아시아 3국 공동 관광청 설립’과 ‘청소년 교류 활성화’의 2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박삼구 회장은 한국의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의 경제단체연합회가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회의에서 “유럽은 스페인, 이탈리아 등 33개의 유럽국가들이 공동으로 유럽 여행위원회(European Travel Commission)라는 기구를 통해 공동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며 "이를 통해 지난해 5억8000만명이 넘는 전 세계의 여행객이 유럽을 방문하는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뿐만 아니라 중국까지 포함한 동북아시아 3국이 공동 관광청을 설립한다면 외래 관광객 수요 유치 증대 및 3국의 미래 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회장은 청소년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일 양국 청소년들의 인적 교류가 향후 두 나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양국 학교간 자매결연 확대 및 대규모 수학여행 추진 등 청소년들의 상호 교류에 적합한 맞춤 프로그램을 국가적, 정책적으로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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