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정상회담, 北核문제 해결 함께 노력
박 대통령, 유라시아 이니셔티브-푸틴 대통령 신동방정책 공조
박윤수 기자
soopy82@hanmail.net | 2015-12-01 10:57:37
△ 박근혜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문제해
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사진은 2013년 11월 13일 청와대를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박 대통령. <사진출처=청와대>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북핵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양국 현안을 놓고 40여분간 북핵 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하고 우리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러시아의 유라시아 전략간 연계성 증진 및 남북러 3각 협력 사업 등 실질적인 양국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사실상 유일한 비핵화 과제인 북핵 문제를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다뤄나가야 한다"며 "북한과의 의미있는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러 두 정상은 박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과 푸틴 대통령의 신동방정책에 대해 상호 공유한 뒤 극동·시베리아 개발 협력을 더욱 실질적으로 진전시켜나가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0월말 발생한 러시아 여객기에 대한 테러 행위로 많은 희생이 발생한데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번 한러 정상회담으로 박 대통령은 지난 9월 한중 정상회담, 10월 한미 정상회담, 11월 한일 정상회담을 포함, 올 1년 동안 한반도 주변 4국과 모두 정상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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