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차벽 사라지니 평화…與 선거구 획정 결단을"

조영재 기자

cyj117@nate,com | 2015-12-07 10:34:18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7일 광화문 시위와 관련 "성숙한 민주시민 의식을 보여주신 모든 시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경찰의 차벽이 사라지니 평화가 왔다"며 "결국 평화집회는 정부의 태도에 달렸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어 "집회시위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나라는 민주국가"라며 "시위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되려면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표는 선거구 획정 논의가 난항을 겪는데 대해 새누리당의 책임을 지적했다.

 

문 대표는 "새누리당의 기득권 지키기가 선거구 획정을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지난주 이병석 정개특위원장 중재안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듯 했는데 어제 빈손으로 와서 자기 당 정개특위 중재안조차 걷어찼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우리 당 입장은 분명하다. 새누리당의 전향적 태도와 결단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최고위 회의에 불참한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가장 시급한 논의는 테러문제다. 당내 문제는 상황을 봐 가면서 판단해보겠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며 최고위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8시 열린 대테러대책TF 2차 회의에 참석했고, 오전 9시 열린 최고위 회의에는 불참했다.

 

△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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