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수능' 난이도, 6·9월 모의평가와 비슷
이영진 기자
refilllyjin@naver.com | 2015-11-12 10:28:43
[부자동네타임즈 이영진 기자] 이준식 수능 출제위원장은 12일 수능 출제와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 기반의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전년도와 동일한 출제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처럼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행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문제를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준비했다”며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이미 출제된 내용이라도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제의 형태, 발상 등을 변화해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수능과 EBS 연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영역 과목별로 문항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에서 EBS 수능교재 및 강의내용을 반영했다”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이를 활용한 강의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계방식은 개념이나 원리, 지문, 논지 등을 활용해 문형을 변경 또는 재구성하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영어영역의 경우 “한글해석본 암기를 통해 문제를 푸는 폐단을 막기 위해 EBS 교재지문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수능에서 문항 오류 재발방지를 위해 “검토위원장이 주관하는 ‘문항점검위원회’를 신설해 오류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수능에 대한 신뢰성이 회복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고 수능 출제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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