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 도르트문트에 1-5 완패
구자철 풀타임, 코리안더비는 무산
부자동네타임즈
| 2015-10-26 10:21:21
(서울=포커스뉴스) 아우크스부르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1-5로 대패했다.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5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도르트문트 지그날-이두나-파크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원정경기에서 4골차로 대패했다.
9라운드까지 1승 2무 6패, 승점 5점으로 최하위였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쌓기에 실패해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이 선발출장했고 후반 30분 지동원이 교체투입돼 그라운드에 나섰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의 박주호는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장시간을 얻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의 승부는 사실상 전반전에 갈렸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18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선제골을 터트렸고 21분과 33분 마르코 로이스가 연속골을 기록하며 전반을 3-0으로 앞선채 마쳐 아우크스부르크의 의지를 꺾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들어 전반내내 부진했던 피오트레 트로초프스키와 알렉산더 에스바인을 불러들이고 얀 모라벡과 토비아스 베르너를 투입했다.
이어 4분만에 베르너의 도움을 받은 라울 보바디야가 헤딩골을 터트리며 한 골을 따라붙었다.
한 골을 기록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이 나오지 않자 마크스 바인지를 감독은 후반 30분 지동원까지 투입하며 총공세에 돌입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더 이상의 만회골은 나오지 않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 막판 오바메양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오바메양은 후반 40분과 추가시간에 각각 아드리안 라모스와 카가와 신지의 도움을 받아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주중 유로파리그 카발라(아제르바이잔)와의 원정경기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한 오바메양은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셈이다.
아우크스부르크전 승리로 승점 3점을 얻은 도르트문트는 승점 23점으로 1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30점)과의 승점차를 7점차로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아우크스부르크는 10경기에서 1승 2무 7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승점 5점에 4주 연속 강등권에 놓이게 됐다. 잔류권인 15위 하노버 96(승점 8점)과의 승점차는 3점이다.
차상엽 기자 sycha@focus.kr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