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이틀째 하락…장 초반 1,493.2원
트럼프 협상 기대감 부각…이란 대화 부인·'지상군 파병 임박' 보도까지
이현재 기자
news@bujadongne.com | 2026-03-25 10:16:40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와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부자동네타임즈 = 이현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중동 정세를 주시하며 이틀째 하락 중이다.
25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0원 내린 1,493.2원 선이다.환율은 2.2원 내린 1,493.0원에서 출발해 1,490∼1,494원 부근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3일 금융위기 시절인 2009년 3월 9일(1,549.0원)에 이어 17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517.3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친 후 24일부터 이틀째 하락 중이다.
당시 이란이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를 공격해 완전히 없애버릴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과 외국인의 코스피 대량 매도가 원화 가치 하락 압력을 키웠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23% 내린 99.141이다.외국인은 코스피를 1천300억원어치 남짓 순매수 중이다.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이란 측으로부터 "매우 큰 선물"을 받았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핵과 관련된 것은 아니었다. 석유·가스와 관련된 것이었다"고 말했다.
전날 이란과 대화했다며 발전소 등에 대한 공격을 닷새간 유예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협상을 통해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을 재차 부각한 것이다.
하지만 이란 외무부는 "미국과 어떤 협상이나 대화도 없었다"고 선을 긋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가 3천명 규모의 육군 최정예 전투부대를 중동으로 보낼 계획이며 공식 파견 명령이 곧 내려질 것이라고 보도하는 등 방향성이 다른 정보가 교차하는 상황이다.
뉴욕증권거래소 3대 지수는 하락하고 국제유가는 올랐다.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41포인트(0.18%) 내린 46,124.0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4.63포인트(0.37%) 내려앉은 6,556.37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84.87포인트(0.84%) 하락한 21,761.89에 각각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4.22달러(4.79%) 오른 배럴당 92.35달러로 마감했다.엔/달러 환율은 0.07% 오른 158.769엔이다.같은 시각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45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85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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