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서 협력다변화 제시
"제조업 중심에서 보건의료와 정보통신 등 신성장 분야 협력으로 확대돼야"
박윤수 기자
soopy82@hanmail.net | 2015-12-03 10:02:52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체코 프라하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환경 변화에 맞춰 한국과 체코는 협력다변화를 통해 무역과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두 나라간 경제협력 방향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은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체코 프라하성에서 한국과 체코를 대표하는 경제인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한국 측에서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 체코에 진출한 한국기업 대표들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인호 무역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경제 4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제만 체코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축사를 했다.
박 대통령은 "제조업 중심으로 이뤄진 한·체코간 무역이 부품조달과 제3국 공동진출 같은 협력 강화로 확대되고, 보건의료와 정보통신 등 신성장 분야 협력으로 확대돼야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산업과 경제 발전의 기초가 되는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문화산업에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어 프라하 국립인형극장으로 자리를 옮겨 한·체코 합작 인형극을 참관했다.
한·체코 합작 인형극은 박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을 계기로 우리의 판소리 수궁가에 맞춰 체코 전통의 인형극이 어우러지는 내용과 형식으로 펼쳐졌다.
박 대통령은 공연이 끝난 뒤 관객들에게 "앞으로 양국이 가진 문화의 강점과 전통이 융합된다면 한국과 체코가 함께 세계무대에 뻗어 나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체코 상원의장 접견,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체코 첫날 일정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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